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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까치야 살아주어서 고맙다
이름 관리자 작성일   2016.05.25
파일 자료 미등록

까치야 살아줘서 고맙다


2016년 5월 25일 아침 7시 20분경 영동고속도로 인천방향 신갈분기점 500m 전방,  1차선 고속도로위에 앉아 무엇인가를 쪼아 먹다가 다가오는 차를 피하여 날라 오르는 가치 한 마리를 발견하였지만 뒤에 따르는 차 때문에 급브레이크를 밟을 수 없었습니다.  날아오르던 그 가치는 차 앞면에 부딪쳐 중앙분리대 쪽 , 1차선 밖으로 떨어져 버둥거리는 것을 목격하였지만 순간적으로 그냥 지나칠 수밖에 없었습니다.   

 

고속도로라는 특수성 때문에  안타까운 죽음의 현장을 지나치게 되었지만 멀쩡하게 먹이를 구하던 새 한 마리가 나로 인하여 죽었다는 생각에 나의 가슴는 저려오기 시작하였습니다.

 어쩌면 새끼에게 줄 먹이를 구하기 위하여 고속도로가 위험 한 줄 알면서고 내려앉았을 수도 있는 한 마리의 순수한 생명체를 차로 치고,  생명이 꺼져가는 것을 방치하였다는 죄의식에 현실적으로 할 수 있는 무슨 일이든지  해보자고 고속도로본부에 전화를 하여 사고 경위를 설명하고 그 까치가 살아있으면 찾아 치료하여 줄 것과 치료비를 부담하겠다고 부탁하게되었고 그 전화를 받은 여성분은 고맙게도 인근 둔포사무소에 전화를 하여 확인조치 하겠다고 말을 하였습니다 .

그 후  8시 18분경 고속도로 순찰대에서 전화가 와서 그 장소에 가보니 까치가 없었다고

하면서 아마도 살아서 날라 간 것 같다는 연락을 받게 되었습니다. 


동물을 생육하고 질병을 예방하며 건강을 지켜주는 것을 소명으로 알고 있는  사람이 까치를 상하게 하고,  생명을 잃어가는 그 상처받은 까치를 도로위에 놔두고 그냥 도망치듯 현장을 벗어났다는 것은 강도당한 사람을 외면하고 그냥 외면하고 지나친 제사장들과 레위인들의 모습과 다르지 않았구나 하는 생각이 마음을 떠나지 않았는데 정말 다행이었습니다. 


하나님 고맙습니다.

세상의 모든 생명체  어느 것 하나 소중하지 않은 것이 없는데 그 생명을 지켜주시어 감사합니다.


그리고 엉뚱할 수 있는 전화를 친절하게 받고 현장 출동을 하여준 고속도로 상담실과 순찰대에도 감사를 전합니다. 


얼마나 가벼윘는지 차에 부닥친 흔적도 없는 조그마한 가치였지만 살아주어서 정말 고맙다고 이른 아침 상처를 주어 미안하다.


                     2016년 5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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